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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난민 수천명, 수개월째 표류

posted May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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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난민 수천명, 수개월째 표류

 

고기잡이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수개월째 구조 손길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미얀마 소수종족 로힝야 해상난민들의 처참한 상황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이들의 입국을 거부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인접국들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휴먼라이츠워치아시아는 14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3각 ‘인간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국제이주기구(IOM)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개입하지 않으면, 조만간 난민들이 타고 있는 배가 시신들로 가득 찰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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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주 해상난민 1500명을 구조해 자국 내 임시 보호시설에 수용한 이후 일체의 구조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12일 인도네시아 해안경비대는 수천 명이 타고 있는 난민선들이 자국 해안 쪽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쫓아냈으며, 13일에는 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가 약 800명이 타고 있는 난민선 2대를 쫓아냈다. 태국 해군 역시 14일 서남부 사뚠주 해안에서 로힝야 난민 약 300명이 타고 있는 배를 영해 밖으로 밀어냈다.

 인권단체들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사이에 있는 말라카 해협에 현재 6000∼8000명의 난민들이 바다 위를 표류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 1∼3월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 해상난민이 2만5000명이나 발생, 전년 동기 대비 배 이상 증가했다. 난민 대부분은 미얀마의 유혈 종교갈등과 인권탄압을 피해 자유를 찾아나온 로힝야족이며,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방글라데시인도 일부 포함돼 있다. 미얀마 북서부 라카인주에 주로 거주하는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은 법적으로 인정받는 소수민족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정부로부터 극심한 탄압을 받고 있으며, 불교도들에 의해 여러 차례 학살 당하기도 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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