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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의사보다 많이버는 지하철 기관사들 파업

posted Aug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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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의사보다 많이버는 지하철 기관사들 파업

 

런던 지하철(LU)5(현지시간) 오후 630분부터 2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달 82002년 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파업은 오는 9월 시작되는 일부 노선의 24시간 운행을 앞두고 야간운행 보수 등에 대한 이견에서 비롯됐다. 이번 파업은 다음달 12일부터 금요일과 일요일 일부 노선의 24시간 운행을 앞두고 임금 등과 관련해 런던 지하철과 4개 노조가 벌인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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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CNN5일 런던 지하철 기관사들이 보통 수련의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런던교통공사는 영국 지하철 기관사들은 연봉으로 치면 49673 파운드(9100만원)를 받는 한편, 수련의들은 연 22636파운드(4100만 원)로 현저히 낮은 봉급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지하철 기관사들이 수련의들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다. 기관사들은 주 36시간씩 일하며 연차는 총 43일을 받는다. 이에 비해 수련의들은 주 40~48시간씩 일하며 연차는 총 25일밖에 되지 않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관사들은 또한 런던 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으며 연 보너스로 500파운드(91만 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혀졌다. 이는 다른 공공부문 노동자들과 비교해 훨씬 높은 급여와 복지 조건이다. 런던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기관사들은 평균 영국 급여의 2배를 벌고 대부분 근로자보다 3주 더 휴가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훈련 기간 또한 비교적 짧다. 영국 수련의들은 의사가 되기까지 5년의 기간 동안 약 45000파운드(8200만 원)를 내며 학교에 다니고 의학 학위를 받아야 한다.

 

이에 비해 튜브 기관사들은 12~16주 간 교육을 받고 현장에 나선다. 당연히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없다. 영국 BBC에 따르면 기관사들은 일요일 오전 8시에 심야근무를 마칠 경우 곧바로 월요일 근무를 하게 된다면서 충분한 휴식 시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휴일'인 일요일이 '비번'으로 간주된다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런던교통공사는 기관사들은 영국 평균 근로자들과 비교하면 상당한 보수와 비금전적 혜택을 받는 것이며,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런던 지하철은 지난달 82002년 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파업을 결정했다. 특히 하루 400만 명이 이용하는 런던 지하철이 전면적으로 운영 중단이 되는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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