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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비음모 혐의' 파고다 회장 경찰 출석
'살인예비음모 혐의' 파고다 회장 경찰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살인예비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박경실 파고다어학원 대표가 4일 오후 조사를 받으려고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혐의 인정 여부에는 '묵묵부답'…재소환해 대질신문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경찰이 4일 살인교사 의혹을 받는 박경실(59·여) 파고다교육그룹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박씨를 재소환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남편과 파고다어학원의 경영권을 다투는 과정에서 자신의 운전기사 박모(41)씨를 시켜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고인경(70) 전 회장의 측근 윤모(50)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살인 청탁 대가로 박씨에게 4억 9천만원을 건넨 의혹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1분께 은회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경찰서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박씨는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7시26분께 귀가했다.

박 대표는 귀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지만 혐의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 출석하는 박경실 파고다 회장
 

출석을 두 차례 미룬 이유에 대해서는 "학원연합회 선거 때문에 지방 일정이 연속적으로 있어서 몸이 좋지 않아 미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운전기사 박씨에게 돈을 줬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경찰 수사와 관련, 어학원 측 관계자는 "박 대표가 운전기사에게 돈을 줬다는 사실은 맞지만 어떤 용도와 목적으로 줬는지는 (양측의) 관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자신의 운전기사를 통해 고 전 회장의 측근 윤씨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의혹은 지난해 10월께 '박 대표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며 윤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박씨를 내사하면서 2월 18일 서초동 어학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박 대표는 5일 출석하겠다고 했으나 갑자기 오늘로 일정을 바꿔 출석했다"며 "운전기사 박씨와의 대질신문 등 다음 조사 일정은 박 대표 측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4 20: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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