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류현진 "제구 잘돼…골드슈미트 묶어 기분좋다"(종합)

posted Apr 12,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류현진이 7회를 마무리한 뒤 덕아웃에서 땀을 닦고 있다 (AP= 연합뉴스)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 "지난번보다 제구가 잘 됐다. 골드슈미트를 꽁꽁 묶어서 기분 좋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를 펼쳐 7일 전 2이닝 8실점의 악몽를 씻은 류현진은 표정이 유난히 밝았다.

 

류현진은 "많이 맞은 이후 등판이라 긴장했다"고 털어놓고 "아무래도 낮게 제구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류현진은 "골드슈미트를 꽁꽁 묶은 게 너무 기분좋다"면서 "골드슈미트를 상대할 때 특별히 신경 써서 던졌다"고 말했다.

 

폴 골드슈미트는 이 경기 전까지 류현진에게 16타수 8안타(타율 0.500)로 아주 강한 면모를 과시해 류현진에게는 '천적'이었다. 이날 골드슈미트는 류현진과 3차례 대결해 삼진 2번, 외야 플라이 한번 등으로 맥을 못 췄다.

 

류현진은 또 더그아웃에서 코칭 스태프 등이 손을 살펴보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혀 부상 우려를 자아낸 데 대해 손을 내보이며 "아무 일 없이 멀쩡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부진했던 경기 이후 등판인데.

 

▲경기 초반에 많이 맞은 이후 등판이라 좀 긴장하고 준비했는데 결과가 괜찮았다.

--오늘 호투한 원동력은.

 

▲지난번보다 제구가 잘 됐다. 아무래도 낮게 낮게 던지려고 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 어떤지.

 

▲몸 상태가 아주 좋다.

--오랜만에 등판인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다만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다.

--긴장한 이유는.

 

▲두번 실수하면 안되지 않나. 그래서 긴장했다.

--6일 휴식하고 등판한 게 좋은 결과를 낳은건가.

 

▲한국에서 5일 쉬고 등판했던 습관이 몸에 배어 아무래도 그런 면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일정에)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

--다저스가 애리조나 원정에서 1년 넘게 영봉승이 없었는데.

 

▲전혀 몰랐다. 내가 던지는 날 영봉승이 나와서 영광스럽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

--미겔 몬테로한테만 안타 2개를 맞았다.

 

▲두번 다 실투였다. 타자가 잘 쳤다. 하지만 괘념치 않는다.

--천적이라던 골드슈미트를 완벽하게 제압했는데.

 

▲너무 기분 좋다. 특별히 신경 많이 썼다.

--1회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잡은 결정구는.

 

▲슬라이더였다.그런데 너무 높게 들어가서 사실은 아주 위험한 공이었다.

--오늘 슬라이더를 많이 구사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지난 경기에서 체인지업이 많아 맞아서 (잘 듣는)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다. 슬라이더가 잘 먹혔다.

--등판 이틀 전에 불펜 피칭을 했는데.

 

▲한국에서 하는대로다. 한국에서는 대개 등판 이틀 전에 불펜 던지고 하루 전에는 가볍게 던지고 그런다.

--백업 포수 팀 페더로위츠는 어땠나.

 

▲좋았다.

--손은 어떤가.

 

▲(손을 보여주며) 전혀 이상없다. 멀쩡하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2 14:48 송고


  1. 최경주, 노장 샌디 라일 앞에서 '반성문'

    (AP=연합뉴스) (오거스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올해도 '그린재킷'을 입지 못한 최경주(44·SK텔레콤)가 노장 샌디 라일(56·영국)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최경주는 13일(현지시간)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남자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1988년 마스터스 ...
    Date2014.04.14
    Read More
  2. 英축구 리버풀, 맨시티 꺾고 '24년만 우승'향해 전진

    英축구 리버풀, 맨시티 꺾고 '24년만의 우승'향해 전진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 '신흥 강호'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물리치고 24년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
    Date2014.04.14
    Read More
  3. 다저스, 애리조나 원정 싹쓸이…시즌 첫 3연승

    (AP=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한 다저스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돈 매팅리 감독과 축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미국프...
    Date2014.04.14
    Read More
  4. 윤석민, 마이너리그서 2패째…4⅓이닝 3실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타이즈에서 시즌을 시작한 윤석민이 14일 샬럿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선 윤석민. 2경기 평균자책...
    Date2014.04.14
    Read More
  5. <프로야구전망대> 시즌 첫 부창더비·엘넥라시코 승자는

    2013시즌 넥센과 LG의 맞대결 장면.(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중간순위 1·2위에 오른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각각 롯데 자이언츠, LG트윈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초반 선두권 판세에 영향을 줄 ...
    Date2014.04.14
    Read More
  6. <프로야구> 임창용 성공 예감, 삼성 투수코치 "완숙미 느껴진다"

    지난달 27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한 투수 임창용이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포수 진갑용과 악수하고 있다. 팔 각도 변화와 변화구 구사…삼성 코치 "힘에 기교까지 더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천382일 만에 한국 프로야구 마운드에 선 삼성 ...
    Date2014.04.14
    Read More
  7. <프로야구> 야구팬 놀라게 한 임창용의 마구, 사실은 실수

    돌아온 '창용불패' 구원승 (서울=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에 복귀한 임창용이 지난 13일 8회 동점 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구원승을 장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태한 코치 "투구판에서 살짝 미끄러져 나온 공" (서울=연합뉴스) ...
    Date2014.04.14
    Read More
  8. < AFC축구> 서울 '원정 지옥'서 희망 쏜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FC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으로 가는 길에서 사활을 결전을 치른다. 올 시즌의 자존심, 사기, 성패가 모두 걸렸지만 무척이나 험난한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1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코스트에서 센트럴코스...
    Date2014.04.14
    Read More
  9. 포항·전북·울산, AFC축구 조기 16강행 타진

    K리그 '사룡' 일제히 5차전…벼랑에 몰린 서울, 혹독한 원정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쇄국축구'의 가파른 상승세를 몰아 일본 원정에 나선다. 포항은 16일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2014년 아시아축...
    Date2014.04.14
    Read More
  10. 툴롱 친선대회 대비 U-21 축구대표팀 훈련 명단 확정

    ? 툴롱 친선대회 대비 U-21 축구대표팀 훈련 명단 확정 (서울=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1 축구대표팀은 툴롱 국제 친선대회에 대비한 1차 소집훈련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전원이 대학생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Date2014.04.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6 147 148 149 150 ... 312 Next
/ 312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