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청와대-경찰-세계일보-박지만-청와대 돈 ‘내부 문건’

posted Dec 13,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와대-경찰-세계일보-박지만-청와대 돈 내부 문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 문건 유통 경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56) EG 회장 이름이 등장했다. 문건을 입수한 세계일보 측이 지난 5월 박 회장을 만나 문건 100여쪽을 넘겼고, 이 문건들은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오모 전 행정관을 거쳐 정호성(45)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까지 전달됐다는 것이다. 박 회장이 주도한 정황은 아직 없다. 하지만 그가 청와대 문건 유통 과정에 끼어 있는 자체로 주목을 끌고 있다.

 

청와대에 파견됐다 지난 2월 경찰로 원대복귀하던 박관천(48) 경정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에 자신의 짐을 엿새 정도 임시 보관했다. 이때 한모(44) 경위가 1000쪽 분량의 문건을 몰래 복사했고, 최모(45) 경위가 세계일보 조모 기자에게 일부 문건을 건넸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다만 조 기자는 지난 11일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문건 전달자에 대해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박 회장을 직접 만나 박 회장 측의 비위 내용 등이 담긴 100여쪽 분량의 문건을 전달했다. 조 전 비서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다리를 놔 세계일보 기자가 박 회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당시 자리에는 박 회장의 측근 전모씨도 동석했다. EG 비서실, 육영재단 법무팀장으로 일했던 전씨는 박 회장과 조 전 비서관 간의 메신저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측이 박 회장과 접촉하기 전에 조 전 비서관, 전씨, 박 경정 등과 사전 논의했을 개연성이 높다.

 

2014-12-13 08;36;43.jpg

 

박 회장은 남재준 당시 국가정보원장 측에 간접적으로 문건 유출경위 파악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남 원장에게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비서관은 4월 청와대를 나오기 전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같이 근무했던 오 전 행정관을 시켜 6쪽짜리 보고서와 문건 100여쪽을 정호성 비서관에게 전달했다. 오 전 행정관은 휴대전화로 찍은 문건 사진을 보여주며 빨리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당시 청와대는 감찰을 진행했으나 구체적 유출 경로는 파악하지 못했다.

 

검찰도 청와대에서 빠져나온 일부 문건이 세계일보박 회장조 전 비서관이라는 경로를 거쳐 청와대까지 흘러간 기본 구도를 이미 파악했다. 다만 문건이 세계일보에 전달되기까지 과정을 규명하는 데 수사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조 전 비서관 등이 뒤늦게 문건 유출 문제에 박 회장을 끌어들이는 데는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검찰 관계자는 12현재는 박 경정과 최·한 경위 등 경찰관들의 유출 혐의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나머지 부분은 이후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세계일보가 보도한 정윤회 문건은 나머지 청와대 문건들과는 유출 경로가 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 경정이 정보1분실에 옮겨놨던 문건들과는 별도로 보관하다가 직접 유출했거나 제3의 인물이 유출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검찰은 이날 박 경정을 다시 불러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오모 행정관 사표수리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가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작성 및 유출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 이른바 '7인 모임' 중 한명인 오모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최근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오 행정관의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 행정관의 사표 수리는 정윤회 문건 파문과 관련해 최근 청와대 내에서 진행된 고강도 감찰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 행정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과 더불어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조응천 전 비서관, 박관천 경정 등과 함께 일하다 올해 8월 홍보수석실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다가 지난달 28일 세계일보 보도로 '정윤회 문건' 파문이 터졌고 이달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윤회 문건'에 대해 "근거없는 일"이라고 규정하고 난 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한 특별감찰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감찰 대상에 오른 오 행정관은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특히 오 행정관은 지난 4월 세계일보의 `청와대 행정관 비리의혹' 보도가 나왔을 때 청와대 내부에서 문건유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자 청와대 문건이 촬영된 사진을 들고와 "유출이 심각하다. 회수해야 한다"는 보고를 상부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당시 오 행정관은 사진의 정확한 출처에 대해 함구했으나 최근 실시된 감찰에서는 "조 전 비서관으로부터 사진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 행정관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감찰 조사 과정에서 `조 전 비서관이 문건 작성과 유출을 주도했다'는 내용의 진술서 서명을 강요받았지만 끝까지 거부했다"고 말해 진술 강요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청와대 내에서는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EG회장 비서출신인 전모씨를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추천했는데 검증 과정에서 탈락했고, 이후 전씨가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오 행정관을 조 전 비서관에게 소개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w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



 

 

?

  1. "이에는 이" 북 도발시 "미국' 비례적 대응 고려

    "이에는 이" 북 도발시 "미국' 비례적 대응 고려 미국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공격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공식 지목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9일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북한 정부가 이번 해킹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Date2014.12.20
    Read More
  2. 검찰, 문희상 '취업청탁 의혹' 수사 착수

    검찰, 문희상 '취업청탁 의혹' 수사 착수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항공에 청탁해 처남을 취업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9일 이 사건을 형사6부(김유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전날 보...
    Date2014.12.19
    Read More
  3. 헌재, 통진당 해산 결정 선고, 통진당 의원, 의원직 박탈

    헌재, 통진당 해산 결정 선고, 통진당 의원, 의원직 박탈 19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대 1의견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명령과 함께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하는 결정을 했다. 이번 사건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기된 정당해산 심판사건으로, 평의 결과가 ...
    Date2014.12.19
    Read More
  4. '북한 인권 ICC 회부' 결의안, 유엔총회 본회의 통과,

    '북한 인권 ICC 회부' 결의안, 유엔총회 본회의 통과, 안보리 회부만 남아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이 유엔총회 본회의도 통과했다. 유엔총회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
    Date2014.12.19
    Read More
  5. 박경정 “내 입은 지퍼-열면 놀랄 것”? 채널A와 통화

    박경정 “내 입은 지퍼-열면 놀랄 것”? 채널A와 통화 16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H병원에서 체포된 박관천 경정(48·)은 체포되기 한 시간 전 채널A와의 통화에서 “비밀을 지키고 있는 데 대한 회의감이 든다”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비밀을 언젠...
    Date2014.12.18
    Read More
  6. 조현아, 증거 인멸 지시 드러나…검찰, 구속 영장 청구

    조현아, 증거 인멸 지시 드러나…검찰, 구속 영장 청구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자신에 대한 검찰 고발까지 이뤄지자 대한항공 고위 임원을 통해 사무장과 승무원 등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검찰...
    Date2014.12.18
    Read More
  7. 새누리 지도부, 지난 2년 반성-야당 상임위 보이콧은 모두 공멸 언급

    새누리 지도부, 지난 2년 반성-야당 상임위 보이콧은 모두 공멸 언급 김무성 "2년 반성-잘못된 관행·조직 과감히 개선할 것"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대선 승리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겸허히 반성하고 잘못된 관행과 제도와 조직은...
    Date2014.12.18
    Read More
  8. 19일 헌재선고 기일, 통합진보당 운명 가름

    19일 헌재선고 기일, 통합진보당 운명 가름 통합진보당의 운명이 19일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정당 해산심판 선고 기일을 19일 오전 10시로 확정해 청구인인 법무부와 피청구인인 진보당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5일 정부가 심판을 청구한 이...
    Date2014.12.18
    Read More
  9. 전국이 꽁꽁, 18일 아침 서울 영하14도, 낮 체감온도 영하 15도

    전국이 꽁꽁, 18일아침 서울 영하14도, 낮 체감온도 영하 15도 17일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하루였다. 매서운 날씨 탓에 외출에 나선 시민들이 부쩍 줄어 도심 거리는 온종일 한산했다. 출·퇴근길 무렵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채 너도나도 따뜻한 실...
    Date2014.12.17
    Read More
  10. "조현아 탑승전 이미 만취", 미국 한인방송 의혹제기

    "조현아 탑승전 이미 만취", 미국 한인방송 의혹제기 일명‘땅콩 회항’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여객기 탑승 전 만취상태에서 자사 직원들과 실랑이하고, 기내에서 ‘난동’ 수준의 소란을 피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한항...
    Date2014.12.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03 404 405 406 407 ... 557 Next
/ 557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