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한반도 인근에서 군사훈련중

 

중국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과 서해 부근 바다 등 한반도 인접지역서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동북지역을 담당하는 선양군구(瀋陽軍區) 예하 부대를 비롯한 중국군은 백두산 일대에서 동계 전술 훈련에 들어갔고, 중국 해군 육전대(해병대)의 병사들도 이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동북지역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이번 훈련 참가는 10개 성(省)지역을 지나고 4000㎞에 달하는 역대 최장거리 병력 이동으로 유사시 기동 진주나 혹한기 대응력을 기르려는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선양군구에는 16, 39, 40집단군 등 3개 집단군이 배속돼 있으며, 선양군구는 해마다 연초에 백두산 일대에서 동계훈련을 벌여왔다. 또 중국군은 오는 12~13일 중국 동쪽 바다로 북한 서해안과 인접한 보하이(渤海) 북부 해역에서 유도탄 사격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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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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