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김경성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민석 의원을 둘러싼 국민적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로부터 거액의 현금을 빌리고도 갚지 않은 정황에 더해 ,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의 정당성까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
김민석 후보는 2009 년 9 월부터 2010 년 7 월까지 중국 칭화대 법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 2010 년 3 월에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예비후보 등록 및 경선 참여 등 국내에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벌였습니다 .
문제는 칭화대 법학 석사 과정이 중국 본교에 실제로 출석해야만 수료 가능한 정규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 김 후보가 ‘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한 ’ 해당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그렇다면 그는 출석 없이 학위를 받았다는 것이고 , 이는 중국 칭화대가 왜 , 어떤 이유로 ‘ 공짜 학위 ’ 를 수여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민석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은 물론 , 중국 체류 시 의무적으로 등록되는 주숙등기 ( 居住登记 ) 내역까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
국정 최고 책임자 중 한 명이 될 총리 후보자의 이중적 행적과 학위 정당성에 대한 진실은 더 이상 감춰져서는 안 됩니다 .
금전 거래 의혹도 모자라 , 부정 학위 의혹까지 해명하지 못하는 후보자가 과연 국무총리로서의 자격과 도덕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
심지어 이번 사태는 국민들로 하여금 김 후보를 ' 친중 총리 ', ‘ 중국에 쎼쎼하는 총리 ’ 라고 부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
김민석 후보는 지금 즉시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 과정 전반에 대해 소상히 해명해야 하며 , 국민이 그 해명을 납득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사퇴해야 할 것입니다 .
총리 자리가 탐나 스스로 물러나지 못하겠다면 ,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김민석 후보의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내정자의 사과와 자진 사퇴를 촉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