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김경성 기자]
강선영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9월 5일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방환경 변화와 국방여서 미래 비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럼은 여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하여 여군의 역사와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 국방환경에서 여군의 미래 비전을 위한 목적으로, 재향군인회여성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은혜・이인선ㆍ김승수ㆍ김건ㆍ김미애ㆍ박수민ㆍ서천호의원이 참석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군 관련 기관에서는 국방부 유균혜 군인권개선추진단장ㆍ국가보훈부 이희정 제대군인과 과장ㆍ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ㆍ간호사관학교총동문회 황옥경 회장ㆍ여군연합회 조은숙 회장을 비롯해 한국전쟁에 참전하였던 여군 3기 최선분・권경열・조영희 참전용사와 현역 및 예비역 여군을 포함하여 15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포럼에서 △정정숙 육군 여성정책 연구위원의 기조연설과 △박신영 국방부 양성평등정책팀 팀장, △김현경 경기대 국제정치학 박사(前)6군단 정보대대장), △조석희 강원대학교 특별연구원의 토론이 진행됐다.
정정숙 육군 여성정책 연구위원은‘국방여성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지속 가능한 여군 리더십을 위한 조건들(능력 중심의 인사・AI.로봇,드론 등 신기술 및 신임무 분야 참여 확대・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통한 경력 단절 방지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박신영 국방부 양성평등정책팀 팀장은 “현재 여군은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인해 여군의 85%가 전역을 고민하는 등 현실적으로 개선이 시급한 문제들이 많다”며, “이를 위해 국방부에서 ‘국방1365 상담・신고앱’ 구축, 2027년까지 군 보육시설 확충 및 휴식공간을 갖춘 여성 필수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경기대 국제정치학 박사(前)6군단 정보대대장)은 “첨단화된 미래 전장에서는 전문성이 육체적 힘보다 중요해져 여성 인력 활용이 필수적”이라면서, “여성의 군복무 확대를 통해 인구 감소에 따른 전투력 공백을 보완하고,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석희 강원대학교 특별연구원은 “제대군인 여성 연대 활성화를 위해 그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제대군인 여군 회원 확대를 위한 추진 계획을 제시하며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강선영 의원은 “우리 군에서 여군들이 진급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단순히 여군 비율을 높이는 것보다는, 계급별로 여군이 고르게 진출하고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