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새누리, 선거구 문제 "문재인은 농어촌 버릴거냐" 압박

posted Sep 22,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누리, 선거구 문제 "문재인은 농어촌 버릴거냐" 압박

 

새누리당은 내년 420대 총선에서 농어촌 지역구수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원수를 줄여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현재 246개인 지역선거구 수를 선거구획정위가 결정한 대로 244~249개 범위에서 조정할 경우 도시지역 인구증가와 선거구별 인구격차 21이내 조정이라는 헌재의 권고를 감안하면 농어촌 지역구의 대폭적인 감축이 불가피하다.

 

새누리당은 여야가 의원 정수를 300명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한 만큼 비례대표 의원수 감축에서 길을 찾고 있지만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비례대표 감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요지부동'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22일 문 대표의 이 같은 의도는 "농어촌을 버리겠다는 뜻"이자 "전략공천을 통한 친노(친노무현)계의 당권 장악" 시도라는 프레임으로 문 대표를 몰아세웠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농촌의 대표성을 소중히 여겨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향으로 하는 게 헌재 결정에 부합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지역구 인구 편차를 31에서 21로 줄이라는 헌재 결정에 맞추기 위해 농어촌 지역구를 통폐합하는 '뺄셈의 선거구 획정'이 아니라 지역구를 늘려 편차를 줄이는 '덧셈의 선거구 획정'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ihde.jpg

 

원 원내대표는 인구만을 기준으로 할 때 최대 6개 시·()이 한 선거구로 묶이는 기형적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경기·제주도를 제외한 각 도()의 농어촌 지역 선거구 한 두개는 예외로 두는 '특별 선거구'에 대해서도 "검토해볼 만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지난 19일 발표된 선거구 획정안으로는 본회의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내년 총선 일정마저 영향을 받는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원 원내대표의 주장에 적극 가세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야당이 비례대표를 줄이지 못하는 건 자신들에게 유리한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한 미련과, 다음 대선 때 (정의당 등) 다른 야당의 협조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촌 의석을 최대한 지켜주는 방향으로 선거구를 획정하지 않은 채 본회의에서 획정안이 부결되면 내년 총선을 제날짜에 치르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경고'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문 대표는 농어촌 지역구를 버릴 건지, 지킬 건지 분명하게 밝혀 이런 혼란을 없앨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야당은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고만 한다. 그러나 중요한 건 야당 내부에서도 통일된 의견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다수의 야당 농어촌 의원도 획정위의 획정 기준에 크게 반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당론으로 채택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서도 문 대표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 살리기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해 물밑에서 일부 호남 출신 야당 의원들과 교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 당직자는 "비례대표는 결국 당 대표의 '전리품'이고, 문 대표가 비례대표에 집착하는 속셈은 친노 주류가 잡은 당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라는 해석에 적지 않은 호남 의원이 동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엄원지 대기자

 

 



  1. 새누리, 선거구 문제 "문재인은 농어촌 버릴거냐" 압박

    새누리, 선거구 문제 "문재인은 농어촌 버릴거냐" 압박 새누리당은 내년 4월 20대 총선에서 농어촌 지역구수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원수를 줄여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현재 246개인 지역선거구 수를 선거구획정...
    Date2015.09.22
    Read More
  2. 박맹우 국회의원-신뢰높은 조세행정, 복권사업 내실운영 당부

    신뢰높은 조세행정, 복권사업 내실운영 당부 지역구 의정활동 활발, 지역민 소통에 적극 참여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박맹우 국회의원(울산 남구 을)이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올해 초 연말정산 대란을 되짚어보며 신뢰높은 조세행정과 ...
    Date2015.09.21
    Read More
  3. 미친 도심 아파트 전세값, 인식전환 해야

    미친 도심 아파트 전세값, 인식전환 해야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 아파트값·전셋값만 턱없이 치솟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3.33%, 전셋값 평균 상승률은 4.73%로 기록됐다. 이게 정부의 공식 아파...
    Date2015.09.21
    Read More
  4. 제주 어린이집 원장 일가족 4명 숨져

    제주 어린이집 원장 일가족 4명 숨져 제주에서 어린이집 원장 일가족 4명이 숨졌다. 가장이 식구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가족 4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오늘 아침 7시 58분쯤이다.제주시 외도일동 모 어린이집에서 부부...
    Date2015.09.21
    Read More
  5. 김일곤, “피해여성으로 유인해 다른 사람 죽이려 했다”

    김일곤, “피해여성으로 유인해 다른 사람 죽이려 했다” '트렁크 시신' 살인사건 피의자 김일곤(48)이 원래 피해자인 주모(35·여)씨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살해하려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주씨는 원래 죽이고 싶었던 20대 남...
    Date2015.09.21
    Read More
  6. “나 김기춘 6촌인데” 수억뜯어

    “나 김기춘 6촌인데” 수억뜯어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청와대 국고국’ 소속 직원이자 김기춘 전 대통령실장의 6촌 동생이라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건설시행사 사업자금 3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모...
    Date2015.09.21
    Read More
  7. 층간소음 때문에 집안LP가스 틀고 “펑”

    층간소음 때문에 집안LP가스 틀고 “펑” 아파트 층간 소음 갈등 때문에 집안의 LP가스를 폭발시키는 사건이 일어났다. 한 60대 남성이 이 문제로 집안에 LP가스 밸브를 열고 소동을 벌이다 폭발사고가 났는데 본인도 다치고 애꿎은 소방관도 크게 다쳤다. 폭발...
    Date2015.09.21
    Read More
  8. 美금리동결 이후 중국성장 둔화 우리경제는 수출부진 지속 가능성 커

    美금리동결 이후 중국성장 둔화 우리경제는 수출부진 지속 가능성 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 동결을 결정한 후 국제금융시장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연준은 금리인상 여부 판단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국제적 ...
    Date2015.09.21
    Read More
  9. 새누리,청와대,정부, 취업규칙변경·일반해고기준 연내 마련키로

    새누리,청와대,정부, 취업규칙변경·일반해고기준 연내 마련키로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20일 총리공관에서 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취업규칙 변경과 일반해고 기준을 시행하기 위한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원 원내...
    Date2015.09.21
    Read More
  10. 새누리당, 김무성·친박계간 오픈프라이머리 절충점 모색 중

    새누리당, 김무성·친박계간 오픈프라이머리 절충점 모색 중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제3의 길’은 무엇일까?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공언한 김 대표로서는 친박(친박근혜)계의 ‘불가론’을 돌파할 묘수 찾기가 절실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
    Date2015.09.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33 434 435 436 437 ... 965 Next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