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박 대통령 "메르스, 국회법 개정안 언급

posted Jun 0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 대통령 "메르스, 국회법 개정안 언급

 

메르스, “초기대응 미흡, 보건역량 총동원

 

박근혜 대통령은 1"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같은 신종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접촉자 확인, 예방, 홍보와 의료인들에 대한 신고 안내 등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더 이상의 확산과 지역 사회로의 전파를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대책반이 총력대응하고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조해서 국가적 보건역량을 총동원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qodkf.jpg

 

박 대통령은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경우는 단 한 사람도 관리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될 것이고, 외국사례와 달리 전파력이 높아진 원인이 무엇인지도 철저히 밝히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는 신속히 바로잡고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종 감염병이 국경을 넘어 전파되는 상황에서 굳건한 방역 체계를 갖추는 것은 국민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가 감염병 관리 수준도 대폭 향상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법 개정안 관련 언급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정은 결과적으로 마비상태가 되고 정부는 무기력화 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국회법 개정안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는 국회법 개정안이 원안 그대로 정부에 이송될 경우 대통령이 법률안거부권 행사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무원연금 법안 처리 과정에서 공무원연금과 관계없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문제를 연계시켜 위헌 논란을 가져오는 국회법까지 개정을 했는데 이것은 정부의 기능이 마비될 우려가 있어서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개정된 국회법이 입법·행정·사법의 삼권분립을 위배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행정부 고유권한인 시행령 제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지만 박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가뜩이나 국회에 상정된 각종 민생법안조차 정치적 사유로 통과가 되지 않아서 경제살리기에 발목이 잡혀 있고, 국가와 미래세대를 위한 공무원연금 개혁조차 전혀 관련도 없는 각종 사안들과 연계시켜서 모든 것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정치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정부의 시행령까지 국회가 번번히 수정을 요구하게 되면 정부의 정책 추진은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그리고 우리 경제에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국회에서도 이번 개정안과 동일한 내용의 국회법 개정에 대해 위헌소지가 높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않은 전례가 있는데 이것은 국회 스스로가 이번 개정안이 위헌일 소지가 높다는 점을 인식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나 국회는 국민들이 지지해 주고 국가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때 존재의 이유가 있다""정부가 든든한 국민의 버팀목이 되고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을 때 국가위상도 높아지고 국회도 존중받게 될 것"이라고 국회를 에둘러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공무원연금법 개혁법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시행령 마련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이 어렵게 개혁의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청년일자리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비롯한 나머지 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이번에도 통과되지 못한 청년일자리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이 6월 국회에서는 통과될 수 있기를 바란다""국회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고 여야가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국민 앞에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공허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대통령인 저나 국민들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반도 정세, 재정관련 언급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지금 북한이 내부숙청으로 공포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고 핵개발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런 때일수록 정치적 안정이 필요한데 각 수석들은 이 점을 유념해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각 부처 예산 요구시한이 임박한 데 대해 "당분간은 재정이 경제살리기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세출 구조조정 등 재정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aldjrg.jpg

 

박 대통령은 또 재정개혁과 관련해 "최근 지적된 특수활동비의 개인적 사용이라든가, R&D(연구·개발) 예산 유용 등은 사회지도층의 부패·불감증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면서 "이번 예산 편성시에는 이런 '묻지마 예산', '눈먼 돈' 관행이 반드시 근절되도록 각 부처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 "내년 예산은 우리 모두 각별한 각오로 편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재정 개혁의 시작은 각 부처로 각 부처가 예산 요구단계부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관행적, 낭비적 요인을 책임지고 발굴해서 과감하게 줄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재정 누수, 예산 낭비는 재정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도덕적 해이를 야기시키는 해악"이라면서 "재정 당국도 각 부처 예산 심의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제로베이스에서 재정사업을 심의해주고 국민 입장에서 이건 제외시켜야하겠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세출 구조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맑은샘 기자

 

 

 

 

 

 

 



  1. 메르스 격리자 2천명돌파, 정부-병원명단 공개

    메르스 격리자 2천명돌파, 정부-병원명단 공개 메르스 격리자 7일현재, 2천명 돌파…2명 퇴원·7명 상태 불안정 보건당국이 격리·관찰 중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상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1번째 환자를 진료하다 바이러스를 옮긴 5번째 환자 서울...
    Date2015.06.07
    Read More
  2. 박대통령,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단합 필요"

    박대통령,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단합 필요"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지금 우리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지금 여기서 우리나라가 흔들리게 되면 우리의 미래도,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산도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Date2015.06.06
    Read More
  3. 박원순, “서울D병원 특별조치 할수도, 확진판단 권한 내놔!”

    박원순, “서울D병원 특별조치 할수도, 확진판단 권한 내놔!”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대형병원(ⓓ병원)에 대해 35번 확진 환자인 의사와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Date2015.06.06
    Read More
  4. 서울 D대형병원--제2의 평택성모병원, 부천서도 양성환자 발생

    서울 D대형병원--제2의 평택성모병원,부천서도 양성환자 발생 서울 소재 D대형병원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3차감염 환자가 7명이나 발생했다. 모두 14번째(35·남) 환자가 머문 응급실에서 감염이 일어난 것이었다. 평택성모병원(B병원)에 이어 새...
    Date2015.06.06
    Read More
  5. 말만 ‘준전시 상황’ 박원순, 실질적 대책은 “뻥카”?

    말만 ‘준전시 상황’ 박원순, 실질적 대책은 “뻥카”? 박원순 두 번째 기자회견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과 관련한 자신의 긴급브리핑이 시민불안을 조장한다는 정부측 주장을 겨냥, "시민 안전 앞에서 늑...
    Date2015.06.06
    Read More
  6. 박대통령, 국립중앙의료원 전격방문

    평택에 이어 서울도 메르스 패닉상황 서울 강남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패닉에 빠졌다. 4일 밤 “메르스에 감염된 대형 병원 의사가 강남의 대형 연회장과 쇼핑상가 음식점을 돌아다녔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격 발표 이후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린 것...
    Date2015.06.06
    Read More
  7. 보건당국의 달라지는 말바꾸기

    보건당국의 달라지는 말바꾸기 “밀접 접촉만” → 시설 오염 전파, “1시간 이상 접촉” → 30분 만에 메르스확산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의 실제 환경이 당초 정부가 고수한 매뉴얼과 크게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시설물이 바이러스에 오염됐던 것으로 확인...
    Date2015.06.06
    Read More
  8. 메르스 정부당국 대처, '구멍' 점점 드러나

    메르스 정부당국 대처, '구멍' 점점 드러나 정부당국, 이제사 메르스 진원지 ‘평택성모병원’ 공개 정부가 5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의료기관인 경기도 평택의 평택성모병원 방문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곳이 국내 메르...
    Date2015.06.05
    Read More
  9. 국민 죽어가는 엄중한 상황에 책임있는 자들은 '생색내기 따로국밥?'

    국민 죽어가는 엄중한 상황에 책임있는 자들은 '생색내기 따로국밥?' 메르스 사태가 비상이지만 여·야·청 등 정치권의 대응은 제각각이다. 청와대는 종합 컨트롤타워를 만들면서 여당을 배제했고, 여야는 국회 차원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따로 논의했다. 정...
    Date2015.06.05
    Read More
  10. 메르스감염 의사, "시민 1565명 직간접 접촉" 박원순 시장 밝혀

    메르스감염 의사, "시민 1565명 직간접 접촉" 박원순 시장 밝혀 박시장 “직접 진두지휘 하겠다” 의심증상 후 1565명 참석한 재건축총회 참석, 서울시 "동선 공개, 자발적 격리 당부"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가 시...
    Date2015.06.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5 356 357 358 359 ... 556 Next
/ 556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