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홍명보(44)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올해 6월 24일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를 잘 알고 세계 경쟁력을 지닌 지도자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물색한다는 방침을 세운 뒤 홍 감독을 적임자로 발탁했다.

 

홍 감독은 한국의 청소년,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가 지휘한 청소년 대표팀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고, 23세 이하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중은 홍 감독이 역대 지도자들과 달리 젊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홍 감독이 지도자로서 밀도 있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주장으로서 4강 신화를 쓴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보냈다.

특히 홍 감독이 19세 이하,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지도한 제자들과 성인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이 적지 않은 기대를 불러모았다.

 

홍 감독은 '원팀 원스피리트 원골'(One Team One Spirit One Goal)을 선수단 운영의 기치로 내걸었다.

 

같은 팀은 같은 정신으로 같은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론으로 조직력을 앞세워 세계적 강호들에 일격을 가할 홍명보호의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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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6 06: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