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의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대회에서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정환은 23일(현지시간) 끝난 2014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월드컵 A급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구본길·오은석(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원우영(서울메트로)과 짝을 이뤄 3-4위 결정전에 출전, 독일을 45-34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정환은 앞서 열린 대회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에서 메달 두 개를 손에 넣었다.

 

김정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2014 스페인 마드리드 월드컵 A급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오른 김정환은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 A급 대회 단체전 3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그랑프리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하는 대회마다 메달 소식을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린 2014 독일 본 국제월드컵 A급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2위에 올랐다.

 

손영기(대전도시공사)·한동진(성북구청)·허준(로러스엔터프라이즈)·김효곤(광주시청)은 독일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34-45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개인전에서는 손영기가 8위에 그치는 등 모두 입상권 밖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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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4 16: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