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축구 최초 여성 대표이사로 뽑힌 임은주 교수>

posted May 3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강원FC 신임 대표 임은주 선임
 
강원FC 신임 대표 임은주 선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9일 강원 춘천시 미래컨벤션 건물에서 열린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이사회에서 국내 1호 여성 국제 축구심판인 임은주 을지대 교수가 강원F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은 인터뷰 모습. 2013.5.29 ha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 K리그 최초 여성 전임심판, FIFA 주관 대회 사상 최초 첫 여성 주심, 아시아 여성 최초 FIFA 심판강사까지 그의 이름 앞에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임은주(47) 을지대학교 여가디자인학과 교수가 이번에는 프로축구 3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프로축구단의 여성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추가했다.

 

임 신임 대표이사는 29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강원FC 이사회에서 구단의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여성이 프로축구단 대표이사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자 축구대표팀 1세대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임 대표이사는 1994년부터 심판으로 변신했다. 1988년에는 한국 여성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국제심판이 되는 영광을 맛봤다.

 

그는 1999년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첫 아시아 출신 주심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그해 K리그 전임심판으로 임명돼 여성 심판으로는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 주심을 맡기도 했다.

 

임 대표이사는 2001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치러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축구선수권대회에서 FIFA 주관 남자 세계 대회 사상 첫 여성 주심으로 활약하는 기록을 남겼다. 2005년 말부터 축구 행정가로 변신했다.

 

2007년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로 FIFA 심판강사가 됐던 임 대표이사는 이듬해 순천향대학교에서 '아시아 여자축구 지역별 환경분석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교수의 꿈을 키워왔다.

 

임 대표이사는 2011년 을지대학교 여가디자인학과 교수로 임용되면서 후배 양성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그의 '축구 사랑'은 식지 않았고, 2011년 7월 강원FC의 구단주이자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지원 속에 처음 대표이사직에 도전했지만 이사들의 반대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역 연고가 없는데다 여성 대표이사에 대한 거부감과 구단 재정 확보에 대한 불투명함이 이사들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데 악재가 됐다.

 

실망도 컸지만 임 대표이사는 구단의 이사로서 꾸준히 구단 행정에 힘을 보탰고, 마침내 2년 만에 뜻을 이루게 됐다.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대표이사는 구단주와 뜻이 맞아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최문순 지사의 지지를 받는 임 대표이사의 선임은 구단 운영에 좋은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9 12:30 송고


  1. 컵축구> 16강 대진 확정…울산-전북 현대家 맞대결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FA컵 16강에서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대표자 회의를 열어 추첨을 통해 16강 대진을 확정했다. 추...
    Date2013.05.30
    Read More
  2. <프로축구 최초 여성 대표이사로 뽑힌 임은주 교수>

    강원FC 신임 대표 임은주 선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9일 강원 춘천시 미래컨벤션 건물에서 열린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이사회에서 국내 1호 여성 국제 축구심판인 임은주 을지대 교수가 강원F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은 인터뷰 모습. 2013.5.29 ...
    Date2013.05.30
    Read More
  3. 최강희 "이동국·손흥민 동시출격 검토"

    최강희 "이동국·손흥민 조합 검토"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치러지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에 나서는 대표선수들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이 출국에 앞서...
    Date2013.05.29
    Read More
  4. No Image

    크리스털팰리스, 연장전 골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종합)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크리스털팰리스 선수들이 감격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천억원대 돈방석까지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크리스털팰리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크...
    Date2013.05.29
    Read More
  5.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활약 '인기몰이'>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활약 '인기몰이' (인천=연합뉴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 홈경기를 관람한 관중 수가 예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올 시즌 3∼5월 치러진 총 6번의 경기를 관람하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Date2013.05.29
    Read More
  6. <프로축구> 3연패 빠진 수원 '부상 딜레마에 울상'

    수원 삼성의 공격수인 정대세와 스테보.<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통 명문' 수원 삼성이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시즌 첫 3연패의 수난 속에 순위도 이번 시즌 최저순위인 6위까지 추락했다. 수...
    Date2013.05.29
    Read More
  7. <월드컵축구> 공격진 感 급상승…동원·근호·보경 주목(종합)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지동원 (파주=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14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원정을 앞두고 소집된 축구 대표팀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27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
    Date2013.05.28
    Read More
  8. 라치오, 로마 꺾고 이탈리아컵 축구 우승

    이탈리아컵에서 우승한 라치오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가 이탈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라치오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AS로마와의 이탈리아...
    Date2013.05.28
    Read More
  9. 셀타비고, 바야돌리드에 2-0 승리 '강등탈출 희망'

    발목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접은 셀타비고의 박주영. 박주영 결장…팀은 2연패 귀중한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박주영이 소속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가 2연패의 사슬을 끊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면서 강등권 탈출을 향한 ...
    Date2013.05.28
    Read More
  10. 현대차,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 슬로건 공모

    [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현대차,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 슬로건 공모 “월드컵 응원 슬로건 만들고 현대차-붉은악마와 함께 브라질로”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 슬로건을 지어 주세요!” 현대자동차㈜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공식 ...
    Date2013.05.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9 300 301 302 303 ... 312 Next
/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