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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거슨시 비상사태 선포-- '제 2 흑인폭동'

posted Nov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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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거슨시 비상사태 선포-- '제 2 흑인폭동'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이 24일(현지시간) 퍼거슨시에서 비무장 흑인 청소년을 사살한 백인 경관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분노한 흑인 시위대가 경찰차를 불태우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또 미 전역에서 항의시위가 확산되고 있어 최악의 경우 '제2의 흑인폭동'이 일어날 우려가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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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매컬러크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검사는 미 중부시각으로 이날 오후8시20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월9일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마이클 브라운(당시 18세)을 총으로 쏴 죽인 대런 윌슨(28) 경관에 대해 '기소할 만한 상당한 근거가 없다'며 대배심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매컬러크 검사는 대배심이 8월20일부터 진상조사에 착수한 결과 브라운이 윌슨 경관에게 물병을 던져 승강이를 유발했고 순찰차에서 몸싸움을 벌였다며 죄를 물을 만한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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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의 유족과 시위대는 인종편견을 가진 윌슨 경관이 무고한 시민을 살해했다며 기소만이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주장해왔다. 목격자들도 윌슨 경관이 도망가는 브라운에게 9발이나 무차별적으로 난사했고 사망 당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있던 브라운의 머리에 총을 쐈다고 주장했지만 대배심은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

흑인 시위대는 격렬하게 반발했다. 불기소 결정 직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브라운 유족들이 '평화로운 대응'을 당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날 수백명의 시위대는 발표 이전부터 퍼거슨 경찰서 건물 앞으로 몰려가 폭동진압 장비로 중무장하고 바리케이드를 친 경찰과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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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불기소 결정이 나오자 경찰들에게 물병을 던졌고 손을 들어 올려 보이며 '손을 들었으니 쏘지 마라'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급기야 분노한 일부 시위대가 경찰차 창문을 부수고 돌을 던지면서 시내 곳곳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자를 뒤집어쓴 수십 명의 무리는 상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쳤고 이 같은 무법천지의 약탈행위는 실시간으로 TV 중계화면을 타고 미국 전역에 방송됐다. 또 건물이 방화로 추정되는 시뻘건 화염에 뒤덮여 활활 타오르는 장면도 목격됐다. 브라운의 사망으로 극심한 소요사태가 벌어진 8월 초 이후 석 달 만이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에 따르면 일부 시위대가 순찰차에 불을 지르면서 안에 있던 탄약이 폭발했으며 시내 일부에서 총성 몇 발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한 여성이 심장마비로 쓰러지기도 했다는 게 CNN의 보도다.

시위대의 저항이 격렬해지면서 퍼거슨시는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시위대가 밀집한 퍼거슨시 플로리선트 구역의 학교는 25일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추수감사절 연휴인 오는 30일까지 문을 닫는다. 또 인근 상점도 속속 철시했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지사도 17일 퍼거슨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동원을 승인했다. 퍼거슨시 소요사태는 미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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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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