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정부, 대기업 맞춤형 ‘규제 가시’ 뽑아 25조원 +α 투자 유도

posted Jan 1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부,  대기업 맞춤형 ‘규제 가시’ 뽑아 25조원 +α 투자 유도

 

정부가 내놓은 ‘25조 3000억원+α’ 규모의 투자 활성화 대책은 일부 대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꽁꽁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지만, 정부가 일부 대기업의 민원 해결에 초점을 맞춰 중장기적인 투자 인프라 확충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기대되는 투자 효과 중 66.4%(16조 8000억원)는 현대자동차, 삼성, SK 등 대기업에서 나온다. 이들이 추진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나 정부 기관 사이의 의견 차이로 늦어지고 있는 투자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여 지원해 주는 방안이다. 우선 정부는 현대차가 진행할 5조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의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시와 협의해 통상 2~3년이 걸리는 용도지역 변경, 건축 인허가 등 개발 관련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5-01-19 08;20;46.jpg 

현대차가 서울시에 오는 3월까지 개발 계획을 제출하면 사전 협상 과정에서 교통, 환경, 재해 영향평가까지 함께 진행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현대차에만 각종 행정 절차를 빨리 처리해 주는 것에 대해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다른 기업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명중 기획재정부 지역경제정책과장은 “개발 사업이 8년 이상 걸리는데 한전의 전남 나주 이전으로 주변 음식점 등 상권 침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행정 절차를 빨리 처리하겠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4조원의 투자 효과가 기대되는 충남 아산 탕정 산업단지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증설 지원 방안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위한 대책이다. 정부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아산시가 예산 부담 문제를 협의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됐던 산단 동서축 간선도로를 올해 안에 깔아 주기로 했다. 기업들이 설치한 산단 내 고도정수처리장을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해야 하지만 정수장 운영·관리를 입주기업체협의회에 위탁할 수 있도록 조례를 바꿔 주기로 했다. 삼성 등 입주업체는 용수 사용료를 연간 180억원가량 아낄 수 있다.

SK E&S가 수도권의 한 신도시에 건설 중인 열병합 발전소 등 4개 발전소의 배관망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규제를 확 풀어준다. 현재 민간 기업은 배관망 공사를 위해 도로를 팔려면 배관망이 깔리는 지자체에 도시계획시설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발제한구역 안에는 남은 열을 다른 발전소에 보내는 지하연결망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가압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정부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허가를 받지 않아도 도로 굴착을 할 수 있고, 가압시설을 개발제한구역 안에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주기로 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대기업의 지갑을 더 뚱뚱하게 만들어 주는 대책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있는 복합리조트 2개를 세울 수 있는 사업자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중국과 가까운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을 51% 이상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도 5억 달러 이상의 외국 자본만 유치하면 경제자유구역 내 카지노 리조트의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w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



?


  1. 천정배, 대전서 ‘국민모임’ 신당합류 의사 밝힐까?

    천정배, 대전서 ‘국민모임’ 신당합류 의사 밝힐까? 19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초청특강… “새로운 정치세력 필요성 역설 예정” [류재복 대기자]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19일 대전을 찾아 지역 균형발전과 한국정치의 당면과제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 예정인 가운...
    Date2015.01.19
    Read More
  2. 환전상에 내국인 '북적'…은행보다 이득

    환전상에 내국인 '북적'…은행보다 이득 "中 계좌로 얼마든지 송금" 은밀히 환치기 권유 [류재복 대기자] 지난 16일 오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인근에 늘어선 10여개 환전상 일대는 추운 날씨에도 손님들로 북적였다. 환전상마다 대여섯명씩 줄을 서 순서를 기...
    Date2015.01.19
    Read More
  3. No Image

    한국거래소, 비상장기업 대상 전국 릴레이 소그룹 상장간담회 개최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1월 26일(월)부터 2월 6일(금)까지 2주에 걸쳐 증권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비상장기업 대상 전국 릴레이 소그룹 상장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금번 상장간담회는 과거와 같은 대규모 상장설명회를 통한 정보전달 방식에서 탈피...
    Date2015.01.19
    Read More
  4. 청와대 실세·문건 유출 논란 검찰 수사발표, 57.9%가 불신

    - 검찰 발표 신뢰 23.6%…경남·전라권에서 높은 응답률 보여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으로 불거진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관련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에 대해 과반수 국민들이 불신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모노리서치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으로 불...
    Date2015.01.19
    Read More
  5. No Image

    LG경제연구원,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2015년 인사·조직 관리 이슈’

    2015년 한국 기업이 처하게 될 대외, 대내 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기업들도 사업이나 조직 운영 측면에서 급진적인 변화보다는 다소 보수, 안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국내 환경 측면에서는 이미 통과되었거나 검토 중인 고용 관련 법률 ...
    Date2015.01.19
    Read More
  6. No Image

    조달청, ‘창원중앙역세권 종합개발사업’ 등 총 32건 1,382억원 상당 입찰 예정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금주(‘15.1.19.~’15.1.23.)에 ‘창원중앙역세권 종합개발사업’ 등 32건 약 1,382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금주 집행되는 입찰은 ‘학국교원대학교 조경사무실 신축공사’ 등 1건을 제외하고 31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
    Date2015.01.19
    Read More
  7. 해외직구 15억4천만불, 역직구55배, 불균형

    해외직구 15억4천만불, 역직구55배, 불균형 지난해 국내에서의 해외 직접구매(이하 직구) 금액이 역직구의 55배로 무역 역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직구가 급증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
    Date2015.01.19
    Read More
  8. 정부, 대기업 맞춤형 ‘규제 가시’ 뽑아 25조원 +α 투자 유도

    정부, 대기업 맞춤형 ‘규제 가시’ 뽑아 25조원 +α 투자 유도 정부가 내놓은 ‘25조 3000억원+α’ 규모의 투자 활성화 대책은 일부 대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꽁꽁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를 이...
    Date2015.01.19
    Read More
  9. 박근혜 대통령, 오늘 ‘통일준비’ 보고 받아

    박근혜 대통령, 오늘 ‘통일준비’ 보고 받아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 '기초가 튼튼한 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 '역동적 혁신경제' 등을 주제로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경제혁신 ...
    Date2015.01.19
    Read More
  10. 공공기관 직원 업무성과 부진땐 ‘퇴출’

    공공기관 직원 업무성과 부진땐 ‘퇴출’ 업무 성과에서 2년 연속 최저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 직원들이 퇴출된다. 기관장 성과급도 임기 3년이 아닌 총 5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중기 성과급제’가 도입된다. 성과연봉제가 7년차 이상 직원으로 확대된다. 한국...
    Date2015.01.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64 565 566 567 568 ... 965 Next
/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