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추운 날씨 계속…30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7일 오전 늦게부터 서울에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퇴근길 정체가 예상된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는 저녁 한때 산발적으로 눈이 조금 올 것으로 예상돼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에 내린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저녁에 기온이 내려가면 특히 통행량이 적은 이면도로에서는 얼 수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 동부,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북도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강원 영서에는 안개가 낀 곳이 있고 충청남북도, 경북 북부에는 옅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28일 밤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 5∼20㎝, 충남, 전라남북도 2∼7㎝, 충북과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서해 5도는 1∼5㎝ 등이다.

28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다.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겠다. 눈은 충청남북도에서 오후에 점차 그치겠고 그 밖의 지방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부터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당분간 평년보다 5도 이상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당분간 서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29일까지 이어지다가 30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7 16: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