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경쟁 '오리무중'

posted Aug 23,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50호 홈런 달성했다'

'150호 홈런 달성했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2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SK 최정이 개인통산 150호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3.8.22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4강의 행방을 두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개인타이틀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도 오리무중이다.

 

22일 경기에서는 홈런 선두를 다투는 최정(SK), 박병호(넥센·이상 24개), 최형우(삼성·23개)가 나란히 대포를 가동해 경쟁에 한층 불을 붙였다.

 

4위 이범호(KIA)가 17개로 처져 있어 올해 홈런왕은 셋 중에 한 명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누가 승자가 될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남은 경기 수로 따지면 33경기를 남겨둔 SK의 최정이 30경기씩 남은 박병호·최형우보다 조금 더 기회가 많지만, 페이스를 생각한다면 큰 의미는 없다.

 

최정이 7월 홈런 2개에 그쳤다가 8월에만 6개의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와 최형우는 이달 2개씩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7월 한 달간 각각 8개와 9개의 대포를 쐈다.

 

세 선수 모두 한 번 감각이 올라오면 무섭게 몰아치는 셈이다.

 

각자의 소속팀이 모두 치열한 순위 다툼의 한가운데에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홈런왕 타이틀을 판가름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넥센 박병호 솔로포 '쾅'
넥센 박병호 솔로포 '쾅'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넥센 대 NC 경기. 넥센 박병호가 6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을 넘는 1점자리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2013.8.22 kane@yna.co.kr
 

 

다른 타격 지표에서도 셋은 치열한 순위 공방전을 진행 중이다.

 

타점 부문에서는 박병호가 79개, 최형우가 78개를 올려 1∼2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3위인 김현수(두산)와 강정호(넥센)도 나란히 76개로 크게 뒤지지 않아 섣불리 누군가의 승리를 점치기 어렵다.

 

출루율(박병호 0.437, 최정 0.436), 장타율(최정 0.584, 박병호 0.578) 등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세 선수만 경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채태인(삼성), 손아섭(롯데)과 함께 '재야의 강호'가 즐비한 타율 경쟁도 흥미롭다.

 

22일까지 채태인이 0.356을 기록해 손아섭(0.347)과 격차를 벌린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누가 새 경쟁자로 튀어나올지 모른다.

 

LG의 '큰' 이병규(0.371)와 이진영(0.354)이 언제 규정타석을 채워 난데없이 상위권에 끼어들지 예상하기 어렵다.

 

최형우 2점홈런
최형우 2점홈런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8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전. 삼성 최형우가 5회말 1사1루의 상황에서 우월 2점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2013.8.8 yij@yna.co.kr
 

 

22일까지 이병규는 284타석, 이진영은 298타석에 들어서 규정타석(310타석)에 각각 26타석, 12타석 모자란다. 꾸준히 경기를 치르면 언젠가 채울 수 있는 격차다.

 

게다가 채태인도 삼성의 규정타석(303타석)보다 고작 다섯 차례 더 들어선 상황이라 한 번 삐끗하면 순위표에서 이름이 사라질 수도 있는 처지다.

 

스윙 감각만이 아니라 건강까지 꾸준히 유지하는 선수가 올해 타격왕의 영예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투수 부문은 타자들에 비해 윤곽이 잡힌 편이지만, 여전히 전쟁터인 곳이 더러 있다.

 

먼저 세이브 부문에서는 손승락(넥센)과 봉중근(LG)이 나란히 31세이브를 올려 선두를 달린다.

 

팀 승리를 지키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모처럼 가을야구를 향해 질주하는 두 팀의 시즌 농사 결과에 따라 함께 울고 웃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홀드 부문에서는 LG 이동현이 20개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현희(넥센)가 18개, 안지만(삼성)·이명우(롯데)·류택현·정현욱(이상 LG)이 나란히 16개로 뒤쫓는 중이다.

 

확실한 셋업맨이 사라져 모든 팀이 뒷문 불안을 호소하는 가운데 어느 팀의 허리가 마지막까지 가장 잘 버텨낼지 관심을 끈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3 10:25 송고


  1. 프로축구 성남, 안산시에 구단 매각 추진

    프로축구 성남, 안산시에 구단 매각 추진 (안산=연합뉴스DB)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모기업 통일그룹이 구단을 안산시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3일 성남 구단과 안산시에 따르면 구단의 운영주체인 통일그룹은 최근 안산시에 구단 매입 의사를 물었다....
    Date2013.08.23
    Read More
  2. NBA 선수 로페즈 "한국 농구 월드컵 본선행 축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주전 센터 브룩 로페즈(25·213㎝)가 이번 주말 한국 팬들과 만난다. 로페즈는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2013 NBA 3X 코리아 길거리 농구대회'에 참가해 농구 ...
    Date2013.08.23
    Read More
  3.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경쟁 '오리무중'

    '150호 홈런 달성했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2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SK 최정이 개인통산 150호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3.8.22 tomatoyoon@yna.co.kr (...
    Date2013.08.23
    Read More
  4. <양궁월드컵> 윤옥희 내달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윤옥희(연합뉴스DB) 여자부 정예팀 기보배·장혜진·윤옥희로 압축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주부궁사 윤옥희(예천군청)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옥희는 23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4차 월드컵 여자 개...
    Date2013.08.23
    Read More
  5. -AFC축구- FC서울, 8강 1차전서 알아흘리와 1-1 무승부

    (SP)SOUTH KOREA-SEOUL-SOCCER-AFC CHAMPIONS LEAGUE-FC SEOUL VS BEIJING GUOAN (130521) -- SEOUL, May 21, 2013. (Xinhua) -- Koh Myung-jin (C) of South Korea's FC Seoul celebrate after scoring a goal against China's Beijing Guoan during their A...
    Date2013.08.22
    Read More
  6. -양궁월드컵- '감 잡았다' 오진혁 3연패 향해 순항

    오진혁(현대제철)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오진혁(현대제철)이 양궁 월드컵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오진혁은 21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4차 월드컵 남자부 대진 라운드에서 4개 거리 144발 합계 1...
    Date2013.08.22
    Read More
  7. 박인비 "반갑다, 빠른 그린" 재도약 준비 완료

    해맑게 웃는 박인비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시즌 7승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인비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천403...
    Date2013.08.21
    Read More
  8. 스페인축구 바르샤 유스 이승우·장결희 한번에 본다

    바르샤 유스 이승우 << 연합뉴스DB >> 중등연맹회장배 축구대회 26일 영덕서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이승우(15)와 장결희(15)를 국내 팬들이 한 번에 볼 기회가 마련됐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26일...
    Date2013.08.21
    Read More
  9. <프로축구> 중위권 팀들의 생존 싸움 '7위를 지켜라'

    지난 18일 울산을 꺾은 부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가 3경기만 남긴 가운데 다음 시즌 강등 탈출의 시금석인 상위 스플릿에 남으려는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
    Date2013.08.21
    Read More
  10. 김하늘·김자영 MBN김영주골프 오픈서 반격 준비

    티샷하는 김하늘(25·KT).<<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김하늘(25·KT)과 김자영(22·LG)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김영주골프 오픈에서 대반전을 노린다. 2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평TPC 골프장(파72·6천42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
    Date2013.08.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70 271 272 273 274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