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야구- '악만 남은' 하위팀 '고춧가루 팍팍 뿌려주마'

posted Aug 26,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승리 거둔 한화
승리 거둔 한화
(서울=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3대2로 이긴 한화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13.8.2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그야말로 '악'만 남은 고춧가루 부대의 전성시대가 왔다.

 

종반으로 접어든 2013 프로야구 정규 레이스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실상 실패한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순위를 결정할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선두를 넘볼 기세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3위 두산 베어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안방에서 주말 2경기를 모두 내준 게 좋은 예다.

예상치 못한 한화의 뒷심에 밀려 이틀 연속 패한 두산은 2위 LG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하고 5경기 뒤진 3위에 머물렀다.

 

도리어 4위 넥센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돼 레이스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현행 포스트시즌 일정상 아무런 혜택을 못 누리는 3위를 유지하기보다 내심 막판 뒤집기로 1위에 도전하던 두산이 한화에 제대로 발목이 잡힌 셈이다.

 

두산은 앞서 지난 주중 패기를 앞세운 NC에 두 경기에서 모조리 패하는 등 치열한 순위 싸움 도중 막심한 손해를 봤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1,2위 경쟁 중인 삼성과 LG를 필두로 4위를 놓고 사활을 건 일전을 벌이는 넥센, 롯데, SK도 이런 험한 꼴을 당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KIA가 사실상 4강 전열에서 탈락하면서 상위팀을 괴롭힐 고춧가루 팀은 KIA, NC, 한화 등 세 팀으로 늘었다.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승차를 벌리거나 좁혀야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상위팀으로서는 하위팀에 당하는 패배를 1패 이상의 치명타로 여긴다.

 

그래서 고춧가루 부대의 총공세가 이어질 시즌 막판까지 상위권 팀들도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다량의 고춧가루를 준비한 팀은 KIA다.

 

KIA는 롯데와의 잔여 6경기를 비롯해 4위 경쟁팀과 20경기, 1위 경쟁팀과 4경기 등 총 24경기를 앞두고 있다.

 

KIA에 백중 열세인 넥센(5승 7패), SK(5승 6패)는 물론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팀이라도 남은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주찬(허벅지), 양현종·김선빈(이상 옆구리), 최희섭(무릎) 등 투타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형편이나 KIA는 막판까지 역주를 펼쳐 팬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임할 예정이다.

 

여러 차례 상위권 팀을 혼쭐낸 NC 역시 다크호스다.

 

NC는 SK에 상대 전적에서 9승 4패로 앞서 있고 넥센에 5승 6패로 엇비슷한 성적을 내는 등 강팀 잡는 공룡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1위 삼성도 15∼16일 NC에 두 경기를 내리 잃는 등 한번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 수 없는 게 NC의 최대 강점이다.

 

NC는 여세를 몰아 각각 3∼5경기 남은 상위권 순위 경쟁팀과의 대결에서 승수를 쌓아 역대 신생팀 최고 승률을 갈아치울 목표로 뛴다.

 

역대 신생팀 최고 승률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남긴 0.425다.

 

NC는 26일 현재 42승 4무 56패, 승률 0.429를 올려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최하위이나 후반기에만 삼성(4.46)보다 좋은 팀 평균자책점(4.38)을 올리고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는 한화도 기운을 차린 마운드를 앞세워 전반기 실컷 승리를 헌납한 상위권 팀을 상대로 분풀이에 나설 예정이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6 09:07


  1.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31일부터 이틀간 일본서 개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5전이 31일부터 이틀간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6월 중국 상하이에서 ...
    Date2013.08.29
    Read More
  2.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 윌슨과 글로벌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5·제천동중)가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윌슨과 글로벌 후원 계약을 맺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윌슨 본사와 후원 계약을 맺은 이덕희는 이로써 앞으로 3년간 윌슨의 용품 후원을 받으며 각종 대회에 출전...
    Date2013.08.29
    Read More
  3. 프로야구> 차우찬, 이빠진 삼성 지키는 '잇몸 선발'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27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3.8.27 yij@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들에 ...
    Date2013.08.28
    Read More
  4. 프로축구-홈 첫 승리 이바지한 플라타, 24라운드 MVP

    홈 첫 승 기여 플라타, 프로축구 24라운드 MVP (서울=연합뉴스)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홈 첫 승을 이끈 플라타가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8일 밝혔다. 이날 승리는 올 시즌 ...
    Date2013.08.28
    Read More
  5. 한국 청소년야구 '황금팔'로 5년 만에 세계정상 도전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발대식에서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 김종업 단장, 정윤진 대표팀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이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
    Date2013.08.28
    Read More
  6. 홍명보, 독일파 점검 완료…'홍심(心)은 어디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연합뉴스DB>> 27일 '3기 홍명보號' 명단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파 선수'들의 점검을 모두 끝내고 26일 귀국하는 가운데 어떤 선수들이 9월에 치러지는 아이티(9월 6일)와 크로아티...
    Date2013.08.26
    Read More
  7. 프로야구- '악만 남은' 하위팀 '고춧가루 팍팍 뿌려주마'

    승리 거둔 한화 (서울=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3대2로 이긴 한화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13.8.2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그야말로 '악'만 남은...
    Date2013.08.26
    Read More
  8. 日야구- 이대호 3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가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대호가 지난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Date2013.08.24
    Read More
  9. 프로야구- 이병규 역전결승타 LG, SK 꺾고 60승 선착

    이병규 적시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3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LG 이병규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13.8.23 tomatoyoon@yna.co.kr 이병규, 통산 21번째 7년 연속 세자릿...
    Date2013.08.24
    Read More
  10. 美야구- 류현진 "감기 걸렸어요"…SNS로 장난기 발동

    선글라스와 마스크 쓴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23일 트위터에 “마이애미에서 감기에 걸렸어요. 다른 팀원들을 위해서”라는 글과 함께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자신의 비행기 안 사진을 공개했다. 2013.8.23 << 류현진 트...
    Date2013.08.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9 270 271 272 273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