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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라운드서 뽑은 LG 메시 '기량은 1라운드 급'

posted Nov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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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연합뉴스DB>>

 

(창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쯤 되면 '리오넬 메시'도 부럽지 않다. 프로농구 창원 LG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 이야기다.

 

LG 김진 감독이 7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메시를 선발하자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았다.

 

나이가 38살로 많고 키는 199㎝로 어중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몸집은 다소 뚱뚱해 보이기도 할 정도라 개인기가 뛰어날 것 같지도 않았다.

 

하지만 메시는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평균 11.4점을 넣고 리바운드 9.1개(3위)를 잡으면서 LG의 선두 경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8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1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LG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데이본 제퍼슨의 13.5점에 5.2리바운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메시는 전기 수리공으로 일하다 2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농구 선수의 길로 들어선 독특한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영락없는 '동네 아저씨' 같은 외모지만 힘이 뛰어나 웬만한 상대팀 외국인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지는 적이 별로 없다.

 

김진 감독은 28일 경기를 마치고 "상대팀에 따라 우리 골밑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때 주로 기용한다"며 "상대가 메시를 맡으려면 도움 수비를 와야 할 때가 잦기 때문에 외곽에 그만큼 기회가 더 자주 생긴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특히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동부에 지명된 허버트 힐이 '태업설'이 나돌 정도로 무성의한 경기를 펼치다 결국 부상으로 퇴출당한 것과 비교하면 메시는 그야말로 LG에 '복덩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메시처럼 2라운드에 뽑히고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인천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30·196㎝)은 평균 18.2점(3위)에 7.6리바운드(5위)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아예 떠맡았다.

 

포웰은 지난 시즌에는 전자랜드에 1라운드로 지명됐다가 재계약에 실패하고 올해 다시 드래프트에 나와 2라운드 지명으로 밀리는 설움을 맛봤지만 기량만큼은 변함이 없는 셈이다.

 

고양 오리온스의 랜스 골번(24·200㎝)도 9.9점에 5.4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리온스는 1라운드 선수인 리온 윌리엄스(27·198㎝)의 성적이 지난해 18.5점, 11.4리바운드에서 올해 13.9점, 7.5리바운드로 하락해 속을 끓이고 있지만 골번의 분전에 위안을 삼고 있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9 09: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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