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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부부 결혼생활기간↑·연령차↓…안정화 추세(종합)

posted Nov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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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기간 5.4년으로 증가세…초혼 연령차 9.1세로 감소

 

출생아 100명 중 5명꼴 다문화자녀…다문화 2세대 정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다문화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이 길어지고 연령차가 감소하는 등 다문화 가정의 안정화가 점차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출생아 100명 가운데 5명 정도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나고 있어 다문화자녀를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2세대 다문화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2년 다문화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외국인과 한국인이 결혼한 다문화 혼인은 2만 9천224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4.8%(1천471건)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문화 혼인을 성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한국인(출생기준)이 71.0%를 차지했고 외국인은 26.3%, 귀화한 한국인이 2.7%를 차지했다. 여자의 경우 외국인 비중이 70.6%, 한국인(출생기준) 22.2%, 귀화한 한국인이 7.2%였다.

 

평균 혼인연령은 초혼의 경우 남자 36.0세, 여자 26.9세를 기록해 9.1세의 연령차를 보였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7.4세, 여자 40.7세로 연령차는 6.7세였다.

 

초혼의 남녀 연령차는 2010년 10.3세에서 2012년 9.1세, 재혼의 남녀 연령차는 2010년 6.8세에서 6.7세로 줄었다.

 

남자가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 비중은 44.8%를 기록, 전년보다 3.2%포인트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평균 결혼생활기간도 2010년 4.7년, 2011년 4.9년, 지난해 5.4년으로 점점 길어지고 있다.

 

다문화 부부를 구성하는 남녀의 학력도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가 대졸 이상인 경우는 2010년 33.8%에서 지난해 41.7%로 크게 늘었고, 여자가 대졸 이상인 경우도 2010년 28.2%에서 지난해 35.9%로 증가했다.

 

다문화 부부를 출신 국적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한국(71.0%), 중국(9.2%), 미국(5.5%), 일본(5.4%), 캐나다(1.7%) 순이었고 여자는 중국(29.9%), 베트남(23.2%), 한국인(22.2%), 필리핀(7.8%), 일본(4.5%) 순이었다.

 

다문화 부부의 이혼건수는 2011년 1만4천450건에서 지난해 1만3천701건으로 5.2% 감소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7.2세, 여자 37.5세였고 이혼 부부의 남녀 연령차는 9.7세였다.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의 수는 2010년 2만312명, 2011년 2만2천14명, 작년 2만2천908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문화가정 출생아가 전체 출생아의 4.7%를 차지해 출생아 100명 가운데 5명꼴로 다문화가정에서 신생아가 탄생했다.

 

순수 한국 가정의 출산율이 저조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출생아 비중은 2008년 2.9%에서 지난해 4.7%로 크게 높아져 다문화자녀를 우리 사회에 안착시키기 위한 2세대 다문화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다문화 부부의 연령차가 감소하고 학력이 높아지는 등 국제결혼규제 강화와 같은 다문화 건전화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통계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youngbo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1 14: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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