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4년도 구단별 재계약 대상 선수를 일컫는 보류선수 명단(513명)을 29일 각 구단에 공시했다.
각 구단의 재계약 대상 명단에서 빠진 선수는 총 61명이다.
두산의 코치직 제안을 거절한 투수 김선우, 최고령 투수 최향남(42·전 KIA), 삼성과 결별한 베테랑 내야수 신명철, 외야수 강동우(전 한화) 등은 테스트를 거쳐 새 둥지를 물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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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향남(연합 DB)
보류 선수에서 빠진 최동수, 김일경(이상 전 LG), 신경현(전 한화) 등은 은퇴를 택했다.
안방마님 박경완은 은퇴와 동시에 SK 와이번스 2군 감독으로 취임해 화제를 모았다.
한화의 연경흠도 시즌 중반 육성군 스카우트로 돌아서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이다.
- 강동우(연합 DB)
가장 많은 선수를 방출한 구단은 올해 8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다.
KIA는 외국인 투수 핸리 소사·듀웨인 빌로우를 필두로 투수 9명, 야수 7명 등 16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선수 대부분을 안고 가는 구단은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군 삼성 라이온즈로 투수 양지훈, 계륵 같은 용병 카리대(등록명 에스마일린 카리다드), 신명철 등 3명만 보류선수에서 뺐다.
◇ 2014년 프로야구 구단별 보류선수 수
구단 | 보류선수 수 | 재계약 포기선수 수(주요 선수) |
삼성 | 60명 | 3(신명철, 카리대) |
두산 | 57명 | 4(김선우, 데릭 핸킨스) |
LG | 63명 | 5(정재복, 조영민) |
넥센 | 54명 | 5(조덕길) |
롯데 | 56명 | 5(이인구, 정보명) |
SK | 58명 | 7(민경수, 최영필) |
NC | 61명 | 4(김동건, 황덕균) |
KIA | 49명 | 16(최향남, 최훈락, 오준형) |
한화 | 55명 | 12(강동우, 김일엽, 오재필) |
총 | 513명 | 61명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9 11: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