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일본 W리그 퓨처(2부) 시즌 챔피언 도쿄 하네다가 ‘2025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in 부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 하네다는 7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 대학선발 대표팀을 92-68로 제압하며 창단 이래 퓨처스리그 첫 출전에 이어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도쿄 하네다는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하며 단 한 번도 패배 없이 4강에 올랐고, 지난 9일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삼성생명을 70-62로 물리치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무대에서는 다카하라 하루키가 30득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고, 아이베 치캄소가 8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해 24점 차의 대승을 견인했다. 우승을 차지한 도쿄 하네다에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도쿄 하네다의 아이베 치캄소에게 돌아갔다. 경기 관계자 및 현장 취재 기자단, WKBL 심판과 경기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투표에서 아이베는 총 38표 중 29표를 얻어 팀 동료 다카하라(6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베 치캄소는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2득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끄는 데 큰 몫을 했다. MVP 수상과 함께 개인 상금 100만 원도 함께 수여받았다.
한편, 2004년 첫 대회 이후 처음으로 일본, 싱가포르, 몽골 등 해외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국제적인 규모로 치러지며 한층 발전된 형태로 진행됐다. 도쿄 하네다는 유일한 전승 팀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