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WITH BNK금융’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챔피언십은 WKBL이 올해 신설한 국제 유소년 대회로, 기존 국내 대회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외 유소년 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유망 선수들에게 국제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개국에서 총 17개 팀, 약 200명의 유소녀 선수들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8월 초 열린 ‘2025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에서 각각 U-12, U-15 부문 우승을 차지한 스타피쉬(Starfish)와 구일중학교를 포함해, BNK 썸 유소녀 농구클럽, 동신초등학교, 온양여중 등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 지역의 이토만 미나미초등학교와 후쿠오카의 카코 클럽 등 4개 팀이, 대만에서는 안컹초등학교 등 총 3개 팀이 참가해 각국 대표로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는 연령별로 U-12와 U-15 두 종목으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통해 본선 진출 팀을 가린 후, 토너먼트와 순위 결정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경기는 8월 28일과 29일 이틀간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진행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8월 30일 오전, ‘박신자컵’이 열리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WKBL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녀 선수들이 다양한 국가의 팀들과 겨루며 기술뿐 아니라 스포츠 정신과 교류의 가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육성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